외국같은 예쁜이름의 바닷가 영종도 마시안해변, 마시란해변

2021. 5. 26. 07:00국내 여행/인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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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같은 예쁜 이름의 바닷가 영종도 마시안해변, 마시란해변

인천 중구 덕교동 662-5


영종도는 인천이나 서울에서 영종대교 인천대교를 이용하면 오래 걸리지 않고 다녀올 수 있는 곳 입니다. 요즘은 해외 여행이 어려워 지면서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를 찾는 횟수가 많이 줄었지만, 오랫만에 바람도 쐴겸 영종도에 다녀왔습니다. 

영종도 마시안해변

 


마시안이란 이름의 유래

영종도하면 의례히 을왕리해수욕장이 먼저 떠오를 텐데요, 영종도에는 외국의 지명같이 예쁜 이름을 가진 해변이 있습니다. 바로 마시안해변인데요, 원래 이름은 마시란해변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지도나 공식 사이트에도 마시안해변이란 이름을 쓰고 있습니다

 

 

마시안이란 이름 느낌이 왠지 유럽의 어느 지역 같지 않으세요? 이름이 특이해서 찾아보니 해변의 모양이 마치 말 안장 처럼 생겨서 이런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왠지 이름이 한번 들으면 귀에 쏙 들어오는 그런 예쁜 이름이더라구요

 

영종도 마시안 해변

 

서해 지역의 다른 바닷가 처럼 갯벌 체험도 많이 하는 곳이더군요. 위치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멀지 않은 곳이구요, 인근에 을왕리, 용유 해수욕장과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근처에 무의도가 있구요,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용유역에서 버스로 5분, 도보로 15분 거리네요.


 


갯벌 체험과 갈매기


바닷가 인근에 유료 주차장들도 있고, 갯벌 체험하시는 분들을 위한 주차장도 있습니다. 중간 중간 공터가 있어 그곳에 차를 대기도 하구요.

 

마시안 어촌계에서 진행하는 갯벌 체험장입니다. 

 

 

갯벌 체험에 참가하면 빌려주는 장화들이 눈에 띕니다

 

 

제가 도착했을때는 밀물때여서, 갯벌 체험이 이미 끝난 시간이었습니다. 물이 제법 많이 들어왔더라구요

 

 

바다에는 정말 엄청 큰 갈매기들이 무리를 지어 쉬고 있습니다. 한창 밀물이 들어오는 때라, 바다색이 좀 탁해 보이네요

 

 

밀물이 들어오면서 갯벌체험이 끝난게 아쉬워서인지, 어린 친구들은 아직도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다닙니다

 

영종도 마시안해변

 

 

한 무리의 갈매기들이 모여 있어서, 어디 새우깡이나 과자를 던져 주는 사람들이 있나 봤는데, 그렇지는 않더군요. 
바다에 있는 포스트 마다 갈매기들이 한 마리씩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 재밌네요

 

 

하늘을 나는 갈매기 위로, 우연찮게 지나는 비행기 한대가 같이 찍혔습니다. 빨리 코로나가 없어져서 다시 비행기 타고 해외 여행 다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이 와중에도 갯벌체험 끝나고 도구를 반납하지 않으신 분들은 빨리 반납해달라는 안내 방송이 계속 나옵니다 ㅎㅎ

 

 

 

마시안해변은 여느 서해바다 처럼 갯벌도 있지만 모래 사장도 어느 정도 발달해 있습니다.  썰물이 지는 좀 늦은 시간에 오면 갯벌 너머로 떨어지는 서해 특유의 낙조도 참 아름다웠을 텐데, 오늘은 갈매기와 바다만으로 만족해야 겠읍니다

 

 

이 와중에도 바닷물에 뛰어들어가 신나게 노는 아이들. 옷 젖는다는 부모님 말씀은 잘 안들리나 봐요 ㅎㅎ

 

이 지역의 주인은 나 라구..

 

마시안 해변 어촌계에도 갈매기들이 계원인건지... 정말 갈매기 천지였던 오후였어요

 

 

입구에 바다를 보며 사진을 찍을 만 한 전망대가 있습니다. 바다를 보고 예쁜 사진을 남길 만한 곳입니다

또는 잠시나마 아무것도 안하고 멍하니 바다를 보는 바다멍~ 도 좋았던 거 같아요.

ps) 인근에는 마시안해변에서 유명한 베이커리 카페인 마시안제빵소와 바로 바다를 볼 수 있는 위치에 탐앤탐스도 있어 잠시 커피 마시며 쉴 공간도 있어요.  탐앤탐스에는 별도 주차장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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