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공원으로 재개장한 양천공원 - 양천근린공원

2021. 3. 2. 07:00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반응형

친환경 공원으로 재개장한 양천공원 - 양천근린공원

서울 양천구 신정6동 320  (공원녹지과 02-2620-3570)


서울 시내에도 주거지 인근에 잘 조성된 공원들이 많아 주민들에게 쉴 공간을 제공하곤 하는데요, 최근에는 오래된 공원들에 대한 리모델링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양천구에는 5대 공원 (목마, 파리, 오목, 양천, 신트리)공원이 중심축을 따라 조성되어 있지만, 1987년 단지 조성과 함께 건설되어 요즘의 트렌드와 맞지 않거나 손볼곳들이 많았죠.

 

 

작년 10월 리모델링이 끝난뒤 재개장한 양천공원은 기존 여의도공원이 개선 전후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생각해보면, 그 모습이 상상이 갑니다. 예전 여의도공원(한때 516광장으로 불렸죠)은 온통 아스팔트로 뒤덮인 곳이었지만, 지금은 여의도 한가운데 푸르름과 휴식을 제공하는 곳으로 바뀌었죠

 

 

양천공원도 이전에는 공원 바닥이 아스콘으로 덮여 있고, 땡볕아래에서 농구 배드민턴을 할 수 있는 예전 개념의 공원이었습니다. 그러던 곳이 지금은 공원 한가운데를 잔디로 덮고 주변에 청소년시설등을 넣어 서울광장의 형태로 변모했더군요

 

양천 공원

 

 

 

 

 

공원입구에 미세먼지 오염정도를 알려주는 미세먼지 신호등이 있는데, 오늘은 별로 좋지 않네요 ㅠ.ㅠ

 

양천근린공원 안내도

 

공원은 크게 녹지로 조성된 양천광장과 기존 땡볕아래 있던 운동시설들을 나무그늘 사이로 배치했고, 책쉼터와 베이비존이 새로 생겼네요. 

 

 

공원내에 나무들이 많이 식재되어 있는 걸 보니, 여름이면 푸르름이 한창 일것 같아요.

 

 

 

예전 아스콘으로 덮여있던 공원 중앙은 잔디밭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아직은 휑한거 같은데, 아마 파란 잔디가 올라오면 훨씬 나아지겠죠

 

 

 

■ 시설

광장의 중앙단상은 어린이 놀이시설과 함께 재설계 되었네요. 예전에는 정말 학교 운동장앞의 중앙 단상처럼 뭔가 위압적이고 콘크리트냄새 물씬 나는 분위기였는데..

 

중앙단상 뒷편은 어린이놀이터로 바뀌었고, KIGIT 란 이름이 붙여졌어요. KIGIT 은 KIDS + AGIT 의 복합어로 어린이들 아지트란 얘기겠죠. 

 

KIGIT 

 

■ 양천공원 숲속도서관, 책 쉼터 도서관

요즘 들어 공원들마다 책쉼터들이 많이 들어가던데, 여기도 책 쉼터 도서관이 들어섰어요.

아이들과 같이 오기도 좋고, 운동이나 산책 그리고 책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재단장 한 것 같군요

 

■ 숲놀이터

책쉼터 옆에는 그네가 있는 숲놀이터이자 쉼터가 조성되었습니다.  그네는 사실 어디도 괜찮은듯...

 

 

■ 중앙광장

가장 먼저 바뀐것 중에 눈에 띈 곳이 바로 중앙쉼터이죠. 기존에 숨막히는 콘크리트냄새나는 바닥이 잔디로 바뀌었고, 그 위에서 농구하고 운동하던 사람들을 배려하기 위해 운동 시설은 나무 그늘로 덮힌 곳으로 옮겨졌어요

 

중앙 단상도 위압적이던 느낌대신 놀이시설 기능과 중앙단상의 기능도 함께하도록 설계된 것 같습니다

 

 

가뜩이나 온통 사방이 콘크리트 아파트단지로 뒤덮힌 곳이었는데, 이런 녹화사업들은 조금이나마 숨을 쉴수 있게 해 줄것 같습니다

 

 

■ 실개천

물순환시스템을 조성하여, 빗물을 생태하천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든거라는데, 여름에 수량이 많아지면 실개천의 역할을 할수 있을지? 아마 겨울철이어서 지금은 물을 흘려 보내지 않는것 같은데요

 

■ 계단없는 순환 산책로

공원주변으로는 계단 없는 순환 산책로가 조성되었습니다. 이전에도 있던 곳인데, 일부 부분을 정비하여 자연스럽게 언덕을 만들고 나무숲사이를 걷는 것 같은 느낌을 받도록 조성되었군요

애완동물 저전거등은 출입할 수 없어요

 

특히 계단을 모두 없애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도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해 놓은 것 같습니다

 

 

산책로 아래로는 공원 전체를 둘러 러닝트랙을 만들어 두었구요, 그 옆으로는 자동차 도로군요.

 

 

공원 산책로 한 바퀴를 다 돌고, 러닝트랙으로 내려왔습니다. 푹신푹신한 바닥이 빠르게 걷기나 가벼운 러닝에 무척 편하게 되어 있군요. 가끔 이곳 저곳 다니며 근처 공원들에 가보는데요, 어떤 테마를 주제로 만들어진 공원들 대비, 애초 목적이 주민 쉼터처럼 만들어 진 곳들은 다소 밋밋하고 별다른 재미가 없는 곳이 많았는데, 리모델링된 이곳도 주민들에게 좋은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네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