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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행복과 용기를 느낄수 있었던 책, 드라이빙 미스노마

일상 다반사/책 한권의 여유 2018.08.11 07:00

 

드라이빙 미스노마

흐름출판 / 팀과 라미 지음 / 고상숙옮김

지난달 출근 길에 라디오에서 우연히 책을 소개하는 코너를 듣게 되었습니다. 평소같으면 그냥 무심코 지나쳤을 것 같은 코너였는데, 이 날도 평소처럼 흘려 듣다 갑자기 한 토막 줄거리가 귀에 쏙 들어왔습니다. 아흔살에 남편을 먼저 보내고 자궁암 말기 판정을 받은 할머니가 남은 인생을 자신의 의지로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책이었습니다.  드라이빙 미스 노마....

 

 

남편과 사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자궁암 말기 판정을 받은 90세의 노마할머니는 병원에서의 마지막 삶을 기다리기 보다는 캠핑카를 타고 여행을 다니며 인생을 즐기고 있는 아들 팀과 며느리 라미와 함께 더 넓은 세상으로 함께 떠나면서 할머니의 인생에서 겪어보지 못했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삶을 택하게 됩니다.  누구의 엄마와 누구의 아내로서 살아온 90년보다 얼마 남지 않은 몇년을 인생 최고의 시간으로 만들었던 노마할머니의 이야기는 페이스북 #DRIVINGMISSNORMA 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 지게 되었고, 할머니의 여정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용기와 희망을 갖게되고 서로 응원하는 하루 하루를 지내게 됩니다.

 

 

 

아들도 마냥 소극적이고 조용할 줄 만 알았던 할머니가 닥치는 일마다 적극적이고 즐거워하는 모습에 새로운 행복을 느끼고 새로운 인생의 의미를 느끼게 됩니다. 물론 남은 인생의 마지막길을 함께한 아들 내외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구요, 더우기 아들, 그리고 먼저 세상을 떠난 딸도 가슴으로 낳은 자녀들이지만 할머니의 마지막 여정을 통해 가족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드라이빙 미스노마 인스타그램

 

마치 어린아이로 돌아간 듯, 하루 하루의 여정이 인생의 마지막으로 다가가는 여정임에도 천진난만하게 즐거움으로 맞이하는 노마할머니와 이제서야 진심으로 부모님의 버켓리스트가 어떤 것이었는지를 알고 이를 만들어가고자 노력하는 아들내외의 이야기들이 마치 우리 부모님들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 부모님들도 자식들 앞에서는 절대로 당신들이 원하는 걸 내색하지 않으셨죠...

 

 

드라이빙 미스노마 인스타그램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 두가지......
인생의 마지막을 어떻게 맞이할 건가? 하는 것과, 우리 부모님들이 원했지만 하지 않으셨던 것들이 어떤 것이었을까?


인생의 마지막을 맞이할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면, 자녀들과 이를 같이 이해하고 같이 준비해간다면 보다 아쉬움 없이 그 시간을 맞이 할 수 있지 않을까?

 

드라이빙 미스노마 페이스북

하지만, 두번째 생각이 들었던, 부모님이 속 마음속에 두었던 버킷리스트들이 어떤게 있었을지는, 이미 여쭤보고 같이하기에는 너무 늦어버린 것에 대한 후회와 원망이 한동안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드라이빙 미스노마 페이스북

 

하지만 이 책에서 얘기하는 건 인생의 마지막에 대한 슬픔과 후회가 아니라, 이를 자신의 방법으로 즐기며 만족한 하루 하루를 만들어 나가는 할머니의 용기와 행복감이 마치 바이러스처럼 전염되어 오는 것 같았습니다. 책과 함께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의 이야기들을 읽어 보는 것 또한 잔잔한 전율과 같은 행복감을 느껴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 하나의 글과 그 아래 달린 수 많은 사람들의 댓글을 통해 모두가 위로를 받고 행복을 느껴가는 시간에 같이 동행하는 기분이었죠

 

드라이빙 미스노마 페이스북

 

 

드라이빙 미스노마 페이스북

 

 

드라이빙 미스노마 페이스북 : 할머니 할아버지의 소원이었던 열기구를 타던 날

 

 

 

 

드라이빙 미스노마 인스타그램

 

 

드라이빙 미스노마 인스타그램

 

 

 

 

 

그리고 2016년 새해를 즐겁게 맞이하던 할머니께선

 

 

 

91세를 일기로 여행중 운명을 달리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가볍게 읽던 책이 어느샌가 나의 이야기처럼 빠져들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사진과 글을 읽으며 가슴이 뭉클해졌고 이젠 같이 할 수 없는 어머니 생각에 한동안 눈시울이 뜨거워졌었습니다.

인생에 대한 더 소중한 의미와 행복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주었던 할머니께 저 역시 감사의 댓글과 하트를 남겨 드리고 싶습니다. 헛헛한 생활에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책이었습니다.

* 저도 제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분들을 생각하며 그 분들과 함께하는 아끼는 분께 이 책을 선물해드렸답니다

 

 

 

마음에 드셨다면 요 아래 하트^^ !! 격려응원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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