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여행] 라인강의 전설 로렐라이 언덕을 찾아 Mythos Loreley

2013. 6. 12. 10:30해외 여행/독일] Deutch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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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에게 노래로 많이 알려진 로렐라이 (Loreley) 언덕에 대해 소개합니다

 

예전 중학교 음악책에 독일 민요라고 소개 되었고 (아주 옛날 세대인가요 ^^),

외국 소년 소녀 합창단 내한 공연때 주요 곡목이었죠.

 

그래서, 독일에 대해선 별로 아는게 없었지만,

로렐라이에 대해서는 뭔가 호기심이 있었던게 사실이었습니다  

 

 

 

                  Loreley  @ Google Map

 

 

이전 포스팅에 보여 드렸던 것 처럼, 프랑크프르트로 부터 라인강변을 따라 달려오다 보면,

위와 같이 로렐라이 언덕에 다다릅니다

지명은  장크트고아르스하우젠(St. Goarshausen) 의 Loreley를 찾으시면 됩니다.

 

로렐라이 언덕 위에는 몇개의 작은 규모의 식당과 호텔이 있어,

자동차로 올라 갈수가 있습니다.

 

제가 간 곳은 위 지도의 동그란 부분이죠.

Berghotel auf der Loreley 란 작은 식당이 있는 호텔을 찾아 가면,

로렐라이 언덕의 끝부분까지 편하게 찾아 볼 수가 있답니다 

 

지도에서 보듯 로렐라이 언덕 주변은 심하게 휘어 있어, 급류가 흐르고,

예전 부터 사고가 많았다고 하네요.

 

 

 

 

 

 

 

 

 

올라가는 길에 방문객센터 안내판이 보입니다.

로렐라이 신화의 장소, 풍경, 문화에 대한 문구가 보이고,

식당과 shop에 대한 안내도 있습니다

 

 

로렐라이의 신화는 대략 아시겠지만 아래와 같다고 하네요

 

이곳에는 로렐라이라는 처녀가 신의없는 연인에게 절망하여 바다에 몸을 던진 후 아름다운 목소리로 뱃사람을 유혹하여 조난시키는 반인반조(半人半鳥)의 바다 요정으로 변했다는 전설이 얽혀 있다. 이 전설의 핵심내용에 대해 독일 의 작가 클레멘스 브렌타노는 1800~02년에 쓴 자신의 소설 〈고드비 Godwi〉에서 지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설은 수많은 문학작품과 노래들의 주제가 되었는데, 하인리히 하이네가 지은 시는 25명 이상의 작곡가들에 의해 곡이 붙여졌다   ---- 브리태니커

 

 

 

 

 

 

언덕에 올라서서 라인강을 바라 본 풍경입니다.

급한 경사와 강의 방향이 급하게 휘어 있는 모습입니다.

언덕의 높이는 132M 정도 된다고 하는데, 막상 여기서는 그렇게 높게 느껴지지는 않네요

 

 

 

 

 

 

 

 

라인강의 수리시설은 19세기에 완성되어 이전과 같은 뱃길의 위험은 없다고 합니다

아래 보시면 수로를 인위적으로 손댄 모습이 보이시죠.

사진의 3시 방향에 보이는 성이 나름 유명한 고양이성 (Brug Katz) 입니다.

위쪽이 코블렌츠로 가는 방향이죠

 

올라와서 보면 라인강이 한강처럼 평지에 있는 강이아니라,

협곡을 끼고 있는 지형이라는 것을 볼 수 있답니다.

관광사진 같은건, 보다 더 높은 곳에서 찍어 훨씬 예쁘게 보이죠

 

 

 

 

 

 

강가를 따라 기찻길이 나 있고, 화물을 가득 실은 기차가 긴 꼬리를 물고 한참을 지나갑니다

 

 

 

 

 

 

 

 

강 건너 강가에는 Campingplatz Loreleyblick  라는 캠핑장이 있습니다

오다 보면 강가에 이러한 캠핑장이 여럿 보이는데,

제법 시설이 잘 되어 있어 보입니다

 

캠핑카를 이용하여 휴식을 즐기는 모습이 많이 눈에 뜨입니다

조용한 마을 하며, 느긋하게 강가에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그냥 그냥 편안해 보일 따름입니다

 

캠핑장 옆에는 작은 호텔도 많이 있구요.

재밌는건, 사진처럼 가파른 절벽 위에는 넓은 경작지들이 또 펼쳐진답니다

아래쪽엔 학교도 있고 공공 건물들도 있더군요... 산꼭대기에 ^^

 

 

 

 

 

 

   

위에 소개드렸던 로렐라이 언덕을 끼고 있는 호텔입니다.

하루 쉬며 여유롭게 로렐라이의 풍경을 느껴볼수 있겠네요.

 

 

 

 

 

 

 

반대편으로 돌아 오면, 호텔 입구와 아래 보이는 조각상이 있습니다.

 

 

 

 

 

 

 

 

로렐라이에는 신화의 주인공인 처녀의 조각상이 여러개 있습니다.

언덕 아래 강가에도 조그만 동상 같은게 있고, 이곳에도 아래와 같은 조각상이 있네요.

여기 와 보신 분들은 인증샷으로 꼭 거쳐 가는 곳입니다 ^^

 

 

 

 

 

 

 

 

한참 시간을 보냈는데도, 그냥 아래 처럼

이곳의 풍경은 똑 같은 모습으로 조용 하기만 합니다.

 

어떤 분들은 이래서, 로렐라이와 덴마크의 인어공주상, 벨기에의 오줌싸개 소년동상을

유럽 3대 썰렁 코스라고도 한다더군요

 

 

 

 

 

 

언덕 주위를 돌아보다 보면 사진처럼 난간이 없는 곳이 있습니다.

 

이날도 아침에 보슬비가 내려 굉장히 미끄러웠는데, 나무 등걸을 잘못 밟아,

하마터면,,, 집에 못 올 뻔 했습니다.

130m 낭떠러지가 눈앞에 보이는데,,, 다행히 카메라 줄이 걸리는 덕분에...T_T

 

여행 가실 기회가 있으시면, 네 그저 사진 욕심보다는 안전이 먼저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조금 아쉬운건, 강물빛이 좀 예뻣으면 ...

날씨도 좀 우중충하고, 이동네 숲들도 그렇고,

밝고 화사한 분위기는 좀 아니네요.

 

완연히 봄이 오고 여름에 들어서야 이곳도 화사해 진다고 하니,

여행 계획 있으신 분들은 계절을 잘 골라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강물의 흐름이 바뀌는게 보입니다.

한참을 조용히 강물을 바라보다, 이제 돌아 갈 시간입니다.

 

시간이 많지 않아, 서둘러야 바드소덴 근처의 쇼핑몰도 잠깐 들러

조그만 선물 몇개라도 사 갈 시간이 될 거 같습니다

 

 

 

 

 

 

강 건너 언덕을 배경으로 ^^

 

이상 로렐라이의 신화속을 다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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