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아릉다운 성균관 은행나무에 내려앉은 가을 - 서울 단풍명소 가볼만 한곳

국내 여행/서울 돌아보기 2017.11.13 07:00

서울 성균관에 내려앉은 가을 - 서울 단풍명소

서울 종로구 명륜3가 53

가을이면 노랗게 내려 앉은 가을 정취를 맛보기 위해 자주 찾는 곳이 있답니다. 바로 서울 명륜동에 있는 성균관입니다.  특히 성균관을 상징하는 커다란 은행나무들이 가을 빛을 담기 시작하면, 그 어느 곳보다도 아름 다운 곳이 바로 성균관입니다. 은행나무와 빛을 머금은 성균관의 모습을 보러 가시죠

 

▲ 서울 성균관(成均館)

 

 


 

성균관을 찾으러 가는 길은 무척 쉽습니다. 그냥 명륜동 성균관대학교를 찾아 가셔서, 정문 앞 우측이 바로 성균관이니까요. 인근에 혜화동과 대학로도 가까이 있어서, 같이 들러보시기도 좋은 곳에 있습니다

 

 

 

예전 성균관스캔들이라는 드라마로도 알려진 성균관은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습니다.

고려 충렬왕(1289년) 최고 교육기관인 국자감의 이름이 성균관으로 바뀌면서, 조선시대를 거쳐 당대 최고의 교육기관이며, 유학 이념의 중심으로 상징되던 곳 입니다 과거제도중 초시의 합격생인 진사시와 생원시에 합격한 유생에게 입학의 기회를 주었다고 합니다. 이후 일제 강점기에 교육의 역할을 빼앗기다 시피된후, 유림(儒林)에 의해성균관대학교의 설립을 통해 이후의 유학과 교육기관으로서의 명맥을 이어 나가게 됩니다.

 

 



 

첫 발을 내딛는 순간 거대한 은행나무와 노랗게 물든 잎들이 맞아줍니다. 일반 고궁과는 달리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더욱 더 고즈넉한 분위기에 가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 서울 성균관(成均館)

 

▲ 서울 성균관(成均館)

 

 

▲ 서울 성균관(成均館)

 

웅장한 은행나무는 무려 수령이 500년이라고 합니다. 그야말로 성균관 뿐 아니라, 조선이후의 역사와 생을 함께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은데요, 이 은행나무를 보며 유명한 학자들인 율곡이나 다산선생도 이 곳에서 공부를 했을 겁니다.
원래 공자께서 은행나무 아래에서 강의를 하신것에서 유래하여 유학의 상징처럼 된 거죠

 

 

▲ 서울 성균관(成均館)

 

 

▲ 서울 성균관(成均館)

 

 

▲ 서울 성균관(成均館)

 

그냥 보기만 해도 아름다운 은행잎 사이로 햇살이 부서져 들어오면서 아름다운 노란 가을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서울 성균관(成均館) 명륜당

 

이 곳이 명륜당으로, 지금으로 말하자면 종합 강의동 정도 될까요? 성균관에서 강의를 하던 곳입니다. 노목을 바라 보며 위치해 있습니다. 지금도 전국에 성균관 향교가 있는 곳에는 명륜동이라는 지명이 남아있는 곳이 많습니다

 

 

 

살짝 부담스런 역광이 비칩니다만, 가을 분위기와 또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것 같습니다

 

 

▲ 서울 성균관(成均館) 명륜당 은행나무

 

수령이 500년에 달하는 이 노목들은 지금은 힘겨운 몸을 보조도구에 의지해 있습니다만, 지금도 이렇게 때 맞춰 잎들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옆으로 보이는 부속 건물들은 유생들이 머물며 공부하던 곳이구요

 

 

 

주말에는 이곳 옆에있는 유림회관에서 결혼식이 치뤄지는데, 가끔 결혼 하객들이 드나드는 것 외에는 그리 많은 사람들이 오지 않는군요. 성균관대학교 학생들이야 학교 들어가는 입구니 들러보겠지만 말이죠. 그래서 마치 도심속에 고요한 혼자만의 정원에 온 듯 합니다

 

 

▲ 서울 성균관(成均館)

 

 

 

이런 가을에는 우리 건물들의 선이 너무 잘 어울린 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마며 기와선들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구요

 

 

▲ 서울 성균관(成均館)

 

▲ 서울 성균관(成均館)

 

 

▲ 서울 성균관(成均館)

 

 

▲ 서울 성균관(成均館)

 

 

▲ 서울 성균관(成均館)

 

이렇게 노랗고 파란 은행잎과 대비되는 색이나 명암의 차이를 깊게 가져갈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는 정말 좋습니다

 

 

▲ 서울 성균관(成均館)

 

 

▲ 서울 성균관(成均館)

 

명륜당에서 바로 옆 칸으로 옮겨가면, 대성전(大成殿)이 나옵니다.

 

 

▲ 서울 성균관(成均館)

대성전은 성균관내에서 공자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공자 외에도 4성(聖)과 제자 10철(哲), 송조 6현(宋朝六賢), 우리나라 18현(賢) 등 모두 39위패가 모셔 있고, 1년에 두번 석전제를 지내는데, 중국에서도 명맥이 끊어져, 우리의 석전제를 보고 복원하였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 서울 성균관(成均館)

 

 

▲ 서울 성균관(成均館) 대성전

 

 

 

대성전에서 바로 마주 보이는 나무는 이미 모든 잎이 아주 노랗게 물들어 있습니다

 

 

▲ 서울 성균관(成均館) 대성전

 

성균관 담 너머로는 형형색색의 나무들이 맘껏 가을 색깔을 뽐내고 있는데요, 아마 이렇게 예쁜 가을 나뭇잎들을 보고 있다보면 예전 이 곳의 유생들도 가을을 타지 않았을가 하는 생각도 잠깐 드네요

 

 

▲ 서울 성균관(成均館)

 

 

▲ 서울 성균관(成均館)

 

담 너머로 명륜당 앞의 은행나무가 보입니다

 

 

▲ 서울 성균관(成均館)

 

 

▲ 서울 성균관(成均館)

 

너무 고운 햇살과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나무들을 보며 서울 도심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뿌듯함을 느껴봅니다

 

 

▲ 서울 성균관(成均館)

 

 

▲ 서울 성균관(成均館)

 

성균관대학교 입구에서 대성로를 따라 올라가는 길에 밖에서 바라본 성균관, 그리고 은행나무들...

 

 

 

 

이렇게 아름다웠던 올 해의 가을도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마음에 드셨다면 하트 !! 격려칭찬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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