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숲길 연트럴파크에 내려앉은 가을을 만나다-홍대입구 경의선숲길,서울 단풍

2017. 11. 1. 07:00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반응형

경의선 숲길 연트럴파크에 내려앉은 가을을 만나다-서울 단풍

 

요즘들어 서울 곳곳에도 시민들의 품으로 다시 돌아온 아름다운 곳들이 꽤나 많아졌습니다. 최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과 맞물려 예술인들과 지자체에서 아름다운 공간들을 열심히 만들어 주고 계신데요, 그중 젊음의 멋을 발산하는 홍대역 인근에 있는 경의선 숲길에 내려앉은 가을을 만나보았습니다

 

경의선 숲길

 

 

 

 

예전에 서울 한복판을 가로 지르던 경의선 기차 구간들이 지하화 되면서, 기존의 지상 구간들을 매립하고 새로 조성하여 경의선 숲길 공원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기차가 지나던 구간이니만큼 그 길이도 꽤 되는데요, 홍제천부터 용산체육문화센터까지 6.3km 구간이 해당됩니다. 다만 이 구간이 워낙 길어서 한번에 모두 돌아보긴 어렵고, 이중 가장 핫하다는 홍대입구역에서 가좌구간까지를 걸어보았습니다

 

 

 

 

홍대입구역 3번출구로 나오면 동교동 삼거리 바로 앞에 이렇게 경의선숲길 표지가 있습니다. 여기부터가 소위 연트럴파크입니다.  뉴욕의 센트럴파크처럼 연남동에 있는 센트럴파크라는 뜻이죠 ^^

 

 

경의선 숲길

 

다른 곳보다 이곳에는 노란 은행잎이 많습니다. 요즘 바람부는 날이 많아 이미 바닥에 떨어진 노란 은행잎들도 많네요

 

 

경의선 숲길

 

중앙 화단에는 이렇게 예쁜 꽃들과 계절에 맞는 조경이 되어 있어 한층 더 예쁩니다

 

 

경의선 숲길

 

살짝 해가 기우는 시간이다보니, 옆에서 들어오는 빛들이 더 예쁜 오후랍니다

 

 

경의선 숲길

 

 

이 곳 경의선 숲길에는 좌우로 은행나무들이 많아 길 전체가 노란 터널처럼 보입니다. 너무 예쁘죠

 

 

경의선 숲길

 

중간 중간에는 이렇게 수로들을 만들어 두었는데, 물위로 비치는 반영이 참 예쁩니다. 젊음의 거리라서 그런지, 생기있고 활발한 학생들의 모습들이 아마도 이 거리를 더 밝게 만들어 주는것 같아요

 

 

경의선 숲길

 

수로 주변에는 이미 떨어진 낙엽들이 모여 있군요

 

 

 

 

이리 저리 돌아다니다, 정말 앗! 소리가 절로 나는 구간에 들어섰습니다

 

 

 

온통 세상이 노랗고 파랗고 빨갛고....

 

 

 

 

물 위에 비치는 온통 노란 색들이 정말 너무나 예쁜 오후랍니다

 

 

 

세교리 실개천에 대한 유래가 적혀있는데요, 이름처럼 예쁜 인공 실개천들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여기 흐르는 물들은 경의선 철도와 공항철도 지하 유출수를 이용하여 조성이 되었다는 군요

 

 

 

정말 여기 오기 전까지, 홍대입구 지하철역 안에서 부터 동교동까지 가득찬 사람들속에 정신 없었는데, 한 발짝 더 들어 가보니 세상에 이런 공간이 있네요.....

 

 

 

 

아마 동네 주민되시는 분들도 꽤 많이 나오신 것 같더라구요... 이런데 사시는 분들은 얼마나 좋으실려나...

 

 

경의선 숲길

 

경의선 숲길

 

이미 잔디밭에 자리 깔고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시는 가족들도 많구요...

 

 

경의선 숲길

 

 

햇살에 은색으로 반짝이는 억새들도 지천에 널려있어요

 

 

경의선 숲길

 

 

정말 걸어도 걸어도 재미나고 너무나 예쁜 길입니다

 

 

경의선 숲길

 

이 곳이 예전 기차가 지나다니던 철길이었다는 걸 알 수 있는 철로가 부분 부분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위로 자전거들과 오후를 즐기는 시민들의 차지인가 봅니다

 

 

 

이렇게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작품들이 있네요....  상생의 마음이란 정말 예쁜 제목과 예쁜 그림들입니다

 

 

 

 

특히 고사리 손으로 예쁘게 그림을 그려준 어린이들의 모습들도 상상이 갑니다....  귀여워....^^

 

 

 

 

부분 부분 남겨둔 철길위로는 넘어지지 않으려고 애쓰며 걷는 친구들의 웃음도 끊이질 않구요

 

 

 

도심 한 가운데서 이렇게 예쁜 가을을 만날 수 있어 너무 좋았던 곳....

 

 

 

이제 거의 끝에 다 와 가는가 봅니다.

 

 

 

 

아 징검다리도 예쁘네,,, 하고 있는데  그 옆에선, 징검 다리 건너다 발이 빠진 아이가 엄마한테 야단 맞고 있더라구요ㅎㅎ

어머니 너무 야단치지 마세요,,, 아이들이 뭐 다 그렇죠 ^^

 

 

 

통일로 가는 열차의 그림이 담긴 벽화아래..

 

 

 

모래내로 빠지는 지하 보도가 나옵니다....

 

 

 

여기서 언덕만 넘어가면 홍제천,,,,  구간이 끝나는 곳입니다

 

 

 

경의선 숲길의 마지막은 이렇게 예쁜 억새들이 마무리를 하고 있어요....

 

 

 

길이가 짧지 않은 거리였지만, 정말 사람들과 예쁜 은행잎을 보며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걸었던 오후였습니다.
이렇게 예쁜 길이 이렇게 가까이 있다는 것도 그렇고, 특히 이 가을에 너무 잘 어울리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창 가을 단풍 어디가 좋을까? 고민하시지 마시고, 이 근처에 지나실 일 있으면 걸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무려 연트럴파크 니까요 ^^

 

마음에 드셨다면 하트 !! 격려칭찬을 ^^

* 카카오로 오신 분은 원본보기를 눌러주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