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가이드 서울 2017 빕구르망 선정 두부요리 전문점 백년옥

2017. 10. 5. 11:27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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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가이드 서울 2017 빕구르망 선정 두부요리 전문점 백년옥(예술의전당 근처 맛집)

02-523-2860  서울 서초구 서초동 1450-6

 

예술의 전당에서 무민원화전을 보고 저녁식사를 위해 찾아간 곳은 바로 길 건너에 있는 백년옥입니다. 25년 전통의 두부전문점이라는 것과 미슐랭가이드 서울 2017 빕구르망 Bib Gourmant 선정된 곳입니다. 담백한 두부요리와 막걸리 한잔이면 친구들과 오랜 얘기들이 술술 풀어나오던 백년옥 장단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예술의 전당 맞은편 도로변에 위치한 백년옥. 1992년에 영업을 개시한 이래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두부 전문점이다. 25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소박한 인테리어의 실내는 테이블석과 방석 자리로 나누어져 있다. 두부 전문점답게 콩비지, 되비지, 신선한 순두부 등 다양한 수제 두부 요리들이다. 손님이 붐비는 식사 시간에 만석일 경우, 백년옥에서 운영하는 오래된 칼국수 전문점 목천집 (구 앵콜 칼국수)로 자리를 옮기는 것도 방법이다. --  미쉐린 가이드 평가원

 

 

 

사실 가장 먼저 혹 한건 이 곳이 미슐랭가이드에 추천된 곳이라는 건데요, 알쏭달쏭한 말이 뒤에 붙어 있습니다. 바로 빕구르망 Bib Gourmant 이라는 말인데요, 사실 요게 좀 애매 합니다.


미슐랭가이드는 최고 등급의 별3, 별 2개는 멀리서라도 찾아갈 만한 식당, 그리고 별 하나는 요리가 훌륭한 식당을, 그리고 빕구르망은 별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가격대비 훌륭한 음식을 제공한다는 의미랍니다. 가성비가 뛰어난 식당 정도? 뭐 그래도 맛은 있다는 의미일테니 그런가 보다 하고 들어가 봤습니다

 

 

 

 

저녁시간이면 자리가 없다는 얘길 듣긴 했는데, 이른 시간에 갔어도 역시 본점에는 자리가 없어 옆에 있는 별관으로 안내를 해주시는 군요

 

 

 ▲  코미디 TV 맛있는 녀석들

 

 

방송 소개된 이력을 뒤져보니, 코미디 TV 맛있는 녀석들에서 소개가 된 적이 있네요. 본점 입구에 포스터가 붙어 있더라구요

 

 

 

 

가게 홈 페이지 소개에는 강원도에서 키운 콩을 갈아 미시령의 천연 간수를 넣어낸 자연식 두부를 추구하고 있고일반 두부보다 부드럽고 맑은 것이 특징이라고 적혀 있어요....

 

우선 막걸리와 두부 부침을 먼저 주문했는데, 여기는 서빙하시는 분들도 나이 지긋하신 이모님(보다는 할머님)들이 주문도 받고 하시는데, 주문하면 바로 뚝딱 뚝딱 요리가 만들어져 나옵니다.  진정한 축적의 힘을 발휘하시는 이모님들 ^^

 

 

 

 

먼저 나온 두부부침  백년생두부부침입니다. 주문하고 얼마 안 되서 바로 나온 두부부침 !!  음.... 기름이 많이 묻어나지 않고 겉은 바삭하고 담백한 맛이 나름 괜찮습니다. 부침 잘 못하는 집에 가면, 식용유가 흥건히 묻어나오는 집도 있는데, 여긴 그렇지 않아 좋네요

 

 

 

자연식 순두부

 

 

그리고, 메인으로 주문했던 자연식 순두부.... 

 

 

 

양념장 넣고 먹은 맛이 담백 합니다. 맑고 약간 간간한 맛이 막걸리에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두부 요리는 이런 맛에 먹는 것 같아요.

 

 

 

 

그리고, 계속 들어가는 막걸리....^^

 

 

 

 황호박전

 

중간 안주로 시켰던 황호박전.....  아 이건 정말 베스트 오브 베스트!!!!  얇고 바삭하게 부쳐진 전에, 호박의 달콤한 맛이 정말 최고 입니다....  이것만 두번 시켜 먹었을 정도로 모두 엄지 척 했던 메뉴예요

 

 

뚝배기 순두부

 

그리고 마지막엔 약간 얼큰한 뚝배기 순두부로 마무리....   뚝배기 순두부에는 공기밥이 같이 나와서 한잔 한 후 식사 마무리로도 좋았습니다.

 

 

 

남자들끼리 갔던 곳이라, 술을 좀 많이 먹긴했지만, 전과 안주를 떨어지는 대로 시켜도, 대략 인당 삼만원안으로 마무리 된 것 같습니다. 주문하는대로 뚝딱 만들어 주시는 바람에 사실 좀 더 먹은 것 같기도 해요....ㅜ.ㅜ

 

 

 

 

사실 크게 기대하고 가진 않았던 곳인데, 가격대비 나쁘지 않았던 곳 같습니다. 아이들과 오기는 메뉴가 좀 부족하고, 술자리로 오기에는 나쁘지 않은 곳 같네요

 

장점 : 주문과 동시에 미리 준비했다는 듯이 바로 바로 나오는 음식 센스 ^^
여러 종류의 두부요리를 기호대로 맛 볼수 있구요

단점 : 순두부 메뉴 위주여서 다양한 연령층의 입맛을 잡을 보조 메뉴도 있었으면...
가격도 두부부침 8000원부터 황호박전 13000원.... 만만한 가격은 아닌듯
주차는 음...그냥 대중교통 이용하시는게 좋을듯하구요

 

ps. 이 글은 댓가없이 제 돈 내고 먹고 난 후기를 올린 글입니다.
(N빵도 없이 독박쓴 ㅠ.ㅠ)

 

마음에 드셨다면 하트 !! 격려칭찬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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