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 이야기 - 바람에 새겨진 역사 (칭기스칸, 칭기츠칸)

일상 다반사/책 한권의 여유 2017.09.30 11:47

유목민 이야기 - 바람에 새겨진 역사

김종래 지음 / 자우출판

이 책을 단순히 유목민의 이야기, 칭기스칸의 전투와 원 제국의 세계 정복 이야기쯤으로 생각하고 읽기 보다는 현재 도래하고 있는 방향과 흐름이 없는 세계 경제의 잔혹한 생존 경쟁과 피아 구분이 없는 융합과 혁신의 세계관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를 한번쯤 생각해 보고 책을 접한다면 보다 깊은 insight를 얻을 수 있을 것 이란 생각이 든다.

 

 

 

 

성을 쌓고 사는 자는 반드시 망할 것이며 끊임없이 이동하는 자만이 살아 남을 것이다

 

너희들은 이처럼 단단해야만 할 것이다. 아무도 믿지 말아라. 어떠한 적도 믿지 말아라. 생명이 위험할 때 서로를 돕고 의지해라. 나의 법 자사크를 순종해라. 결론에 이른 모든 행동을 수행해라.

 

칭기스칸은 중요한 손님이 오는 날을 제외하고는 겔 생활을 하며 유목 관습을 유지했다. 따뜻한 흙벽 속에 사는 날 제국이 망할 것이다. 란 그의 유언은 몽골제국을 150여년 동안 지속한 힘이었다.

 

내 자손들이 비단옷을 입고 벽돌집에 사는 날 내 제국이 망할 것이다

 

지구를 좁힌 사람들.....
우리는 1천년전 지구를 지배하는 두 문명은 이슬람 문명과 중국 문명이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기독교 문명은 고여있는 물과 같았다......  이 모든것을 뒤흔든 것이 완전히 새로운 제국의 출현 이었다. 그것은 몽골 제국, 즉 칭기스칸의 제국이었다.

 

칭키스칸의 제국은 13세기말까지 태평양에서 동유럽까지 시베리아에서 페르시아만까지 팽창을 거듭했다. 그와 그의 후손들은 유라시아대륙을 아우르는 광대한 자유무역 지대를 만들어 냈고, 동서양 문명의 연결을 강화했다. 그는 끝없는 범위의 잠재적인 자유무역 지대를 만들어 냈다.

 

읽고 나서...

인류의 역사는 혁신의 역사이다. 농경민족이 성으로 둘러쌓인 안정된 땅의 넓이로 힘을 과시할 때 유목민들은 스피드로 힘을 과시했고, 이런 속도는 더 넓은 땅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영향은 서로 다른 문화권과의 연결을 통해 제3의 문명과 새로은 혁신을 유발케 했다.

최근의 혁신의 흐름은 융합과 연결이다.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엄청난 data를 연결하여 의미있는 내용을 뽑아내고, 이를 통해 창조적 혁신을 이뤄내고자 하는 것과 부합되는 면이 없지 않다.

기업이 잘 하는 영역만을 가지고는 백년을 넘길 수 없듯이, 안정된 성 안에서의 혁신은 미래를 가져다 주지 못한다는 것을 유수의 외국선진 기업 사례에서 보아 왔다. 단순한 유목민 이야기에서 미래의 Insight를 받은 느낌이랄까....
앞 부분은 지루할 수 있지만 중반이후로 갈 수록 책을 읽는 속도도 그들처럼 점점 빨라지며 뭔가 정리 되어 가는 느낌이 들었다.  오랫만에 읽은 강추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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