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여행] 남해바다 지족 죽방렴의 아름다운 낙조

2017. 8. 21. 07:00국내 여행/경남 통영 거제 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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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여행] 남해바다 죽방렴의 아름다운 낙조

경남 남해군 삼동면 지족리

남해 여행 갈 때마다 들르는 곳 중 하나가, 남해의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는 곳, 지족 해협 죽방렴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몇 남지 않은 죽방렴이 있어 아름다운 낙조와 더불어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장관을 연출합니다. 다른 곳들처럼 낙조를 보기 위해 힘든 곳을 올라가거나 할 필요도 없구요....^^

 

 

먼저 죽방렴이 뭔지 부터 알아 볼까요?  죽방렴은 물때를 맞춰 멸치가 안으로 들어오면 가두어 두었다가 건져내는 재래식 어항으로, 남해의 지족해협은 죽방렴 멸치로 유명한 곳입니다.

남해 지족해협이 죽방렴 멸치잡이로 유명한 이유가 있는데요, 이곳은 물살이 세서,  조수간만의 차이를 같이 이용한, 죽방렴 어업방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지족해협은 시속 13~15km의 거센 물살이 지나는 물목이어서, 이곳의 멸치도 크고 힘이 세다고 합니다.

 

 

남해 죽방렴은 지족해협과 창선교 일대에 널리 퍼져 있는데요, 죽방렴과 함께 해지는 낙조를 보려면, 서쪽을 바라보는 위 지도 부근이 제격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도 남해 도착 첫 날 저녁부터 이 곳을 찾았는데요, 아직은 해가 지기 전입니다. 보기만 해도 고즈넉하고 마음이 편해지는 풍경이죠

 

 

 

 

멀리 낚시배에는 한창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이 계시는군요

 

 

 

죽방렴 나무 끝에는 이렇게 바다 갈매기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새 주위를 둘러보면 멸치같지 않게 큰 멸치^^ 들이 바다 위로 튀어 올랐다 내려가늠 모습들이 보입니다. 조용한 바다에 첨벙 하는 물 소리가 여기 저기에서 들립니다. 소리가 들리는 곳에서는 여지없이 은색빛 하얀 물고기가 금새 자취를 감추네요

 

 

 

해안가에서 바다 가운데 섬까지 이어진 다리가 하나 있습니다. 여기서 죽방렴도 관찰할 수 있고 낙조도 감상할겁니다

 

 

 

 

멀리서 이제 서서히 해가 내려올 준비를 하나 봅니다. 하늘이 살짝 붉게 물들어 가는게 보이네요

 

 

 

 

어느새 해가 바다 가까이 내려오니, 벌써 바다위에는 노란 햇살이 눈부시게 반사됩니다

 

 

 

정말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낙조가 여기서 펼쳐집니다. 이 곳만의 특색있는 풍경이죠

 

 

 

 

뜨겁고 화려한 일몰은 아니지만, 마냥 푸근하고 평화로운 일몰이죠

 

 

 

이게 바로 죽방렴입니다. 이렇게 어항처럼 만든 입구로 물살에 고기들이 들어오면 가두게 되는 원리죠.
볼수록 마냥 신기합니다



 

 

이제 해가 충분히 내려옵니다.... 아쉬운건 해무가 좀...

 

 

 

 

그냥 매일 저녁 창문을 열면 이런 광경을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직까지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어서, 사람들도 많지 않고 조용해서 좋은데...
멀지 않아 이 곳도 사람들로 북적이겠죠

 

 

 

마냥 잔잔하고 평화로운 포근해 보이는 바다의 저녁시간...
바쁘게 돌아다니는 여행도 좋지만, 이렇게 마냥 시간을 즐기는 여행도 힐링이 되는듯...

 

 

 

 

 

 

짧았던 해넘이의 시간은 금방 금방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해이즈때문에 하늘의 낙조보다 바다위에 비춰진 낙조가 더 아름답습니다

 

 

 

다리의 끝에는 조그만 섬과 연결되는데, 안에는 조그만 카페가 있네요....
아마 이렇게 낙조를 즐기며 차 한잔 하는 운치도 있을듯...

 

 

 

매번 올때마다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여 주긴 하지만, 바다의 너그러움과 푸근함을 느낄 수 있어 좋았던 곳입니다.
남해의 해안선 곳곳을 따라 다니며 만나는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다 담아 오고 싶었지만, 늘 맘 같지 않아 아쉬웠던 곳...

그래도 언제나 처럼 반갑게 맞이해 주는 그런 곳입니다...

 

 

 

마음에 드셨다면 하트 !! 격려칭찬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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