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폼페이 비극의 역사를 보다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전 -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2015. 3. 4. 07:00일상 및 리뷰/Life 공연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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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폼페이 비극의 역사를 보다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전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오랫만에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2014년 12월 9일부터 2015년 4월 5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기획 전시인

"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 전을 관람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사실 이 전시회가 반가웠던 이유는 작년 유럽여행때 시간이 모자라 이태리 남부투어를 못하고 돌아왔었거든요.

이태리 남부투어의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폼페이에 대한 것도 있던 터라,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회가 진행된다는 얘기를 듣고 기다려

왔었는데, 차일 피일 미루다 이제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국립 중앙 박물관 : 140-797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용산동 6가 168-6)  02)2077-9000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이 되고 있고, 자가용 주차도 가능합니다.  비가 와서 저도 차를 가져갔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주차 관련 사항은 아래 참고 하시구요

http://www.museum.go.kr/site/homepage/menu/viewMenu?menuid=001001008004

 

 

 

 

박물관 입구에서 내려다본 연못인 거울못과 파란 지붕이 독특한 청자정의 모습입니다. 옆에 있는 용산 가족 공원과 함께 가족 나들이

하기에도 무척 좋은 곳이죠.....  비가 오는 날이어서 더 운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폼페이전을 알리는 대형 걸개가 걸려 있네요. 그러고 보니 국립중앙박물관도 참 오랫만에 와 보는것 같습니다....

 

 

 

 

역시 대부분의 관람객들이 아이들과 함께 오신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많았구요, 부모님들을 모시고 오신 분들도 참 많았어요....

이렇게 비오는 날, 마땅히 어디 가기 뭐한 날에는 박물관 만큼 좋은 곳도 없는것 같습니다...^^

 

 

 

 

 

폼페이전 포스터에 있는 그림은 나중에 소개해 드리겠지만,실제 폼페이 유적에서 발견된 집에 있던 총 길이 10m에 달하는 벽화입니다.

폼페이전이라고 해서 화산 폭발로 죽었던 사람들의 모습만이 있는것이 아니라, 시간이 멈춤으로 해서 그 시대의 유적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 화려했던 그 당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들이 무척 많습니다.

 

 

 

 

전시장 계단을 올라가시면 바로 매표소가 보입니다. 저는 다른 인터넷 할인 사이트를 통해 미리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를 해서 갔는데요

여기 매표소에서 예약 정보를 보여주고, 표를 받았습니다.

 

 

 

 

매표소 위에 폼페이의 마지막을 연상케 하는 사진이 있네요.... 

 

 

 

 

아쉽게도 전시장 내에서는 사진 촬영이 불가능 합니다.

다만 입구에 이렇게 벽면에 대표 작품등을 프린트한 촬영 포인트가 있습니다.  인증샷이나 가족들과의 사진을 남기시려면 아쉬운대로

입구에 있는사진들을 이용하시면 될 거 같네요....

아래 부터는 입구에 있는 벽을 채운 사진들이랍니다.

 

 

 

 

 

 

먼저 폼페이 유적지를 촬영한 사진이 한 벽면을 채우고 있습니다. 도시가 순식간에 화산재로 덮이면서 오히려 그 당시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고 합니다.

79년 8월 24일 베수비우스 화산 폭발로 한순간 매몰되어 버린 로마제국의 도시 폼페이는 면적이 66㏊에 달하여, 약 3.2㎞에 이르는

방어벽으로 둘러싸여 7개의 성문으로 출입하였습니다.

동-서, 남-북으로 뻗은 도로 옆에는 일반 주택과 상점들이 들어서 있었을 정도로 도시는 전체적으로 잘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폼페이는 18세기부터 지금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발굴조사를 통해 각 건물이 어떤 용도로 사용되었는지, 누구의 집이었는지 알아낼 수

 있을 정도로 생활흔적이 고스란히 잘 보존된 유적입니다

 

 

 

 

 

 

폼페이는 와인이 특산품이었던 관계로 술의 신 바커스(바쿠스)에 대한 숭배 조각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바커스와 아리아드네가 있는 그림과 오른손에 술잔을 든 바커스의 조각상이 그 시대의 생활상을 엿볼수 있게 해 줍니다.

 

 

 

 

 

위의 그림은 "배우와 비극 가면  Actor and Tragic Mask" 라는 벽화 입니다. 당시 폼페이에서는 가면을 쓴 배우들의 연극이

활발히 공연 되었다고 합니다.

 

 

 

 

입구에서 표를 받고 들어오면 다시 대기 표를 받으셔야 합니다. 전시장에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막기위해, 번호표에 따라

순차적으로 입장을 시킵니다.  일찍 들어가시려면 표를 받고 바로 대기표를 뽑아 놓으셔야 해요....  저처럼 뭣모르고 사진찍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  한참 기다려야 해서요

 

 

 

 

또하나, 오디오 가이드도 대여를 할 수가 있는데, 오디오 가이드가 다운로드된 스마트폰을 3000원에 대여해 줍니다.

하지만, 여기도 의외로 줄이 긴 경우가 있습니다. 일행 숫자대로 오디오 가이드를 빌릴 필요는 없을거 같구요, 이어폰이 있으면

하나를 빌리셔서 두분이 같이 나눠 들어도 될 것 같습니다.

또 줄을 기다리지 않으려면 본인의 핸드폰으로 가이드 앱을 다운 받을 수 있는데요, 이때도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데, 똑같이

3000원을 받고 비밀번호를 입력해 줍니다 (T_T  공짜 아니예요)

 

 

 

 

대기표를 받고 기다리는 동안 옆에 있는 기념품점도 돌아보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 전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 전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 전

 

 

 

 

폼페이는 위 사진과 아래 지도에서 보듯 나폴리 인근 바닷가 에서 멀지 않은 도시로, 베수비우스 화산폭발로 역사속으로 사라진 도시죠

 

폼페이 유적 (구글지도)

 

폼페이 도시 유적은 구글 지도를 통해서도 흔적들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윗 사진 상단 왼쪽의 그림은 앞에서 잠깐 얘기한 1. "정원이 그려진 벽화  Fresco with Garden Scene"이고

오른쪽은 2."검투사 투구  Gladiator's Helmet" , 하단 왼편은 3. "뱀모양의 팔찌 Gold Armband" 입니다.

기원전 80년에 로마에 흡수된 폼페이는 대형 원형경기장에서 검투사의 경기를 관람하고, 귀족이나 부자들이 살던 대저택에는

화려한 벽화와 조각품들이 가득했다고 합니다.  뱀모양의 팔찌 안쪽에는 "노예에게 주인으로부터" 라는 문구가 있어, 당시 여성노예들도

장신구를 착용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황금팔찌의 집" (유적지중 황금 팔찌가 발굴된 집을 일컬음) 에서 발견된 벽화가 정원이 그려진 벽화로 10m에 달하는 큰 그림으로,

푸른 정원에 한가로운 새 분수 사람의 얼굴이 그려진 조각 기둥이 있고, 실제 전시장에서는 벽화에 그려진 새와 식물들의 종류와

이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아래 그림은  4. "시장그림" 으로 폼페이가 항구도시이자 상업과 농업이 발달한 도시임을 알 수 있습니다.

 

 

 

 

 

 

폼페이 유적의 복원기법중의 하나가 바로 캐스트 제작기법인데요, 석고를 통해 그 모습을 복원하는 방법입니다.

위 사진은 "웅크린 남자 Cast of a Crouching man"로 불리우는 최후의날에 고통을 참으려 손으로 입과 코를 막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폼페이 최후의 장면을 영상으로 만나 볼 수도 있고, 안타깝지만 화려했던 그 시대의 모습들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막연히 얘기로만 듣고 영화로만 보던 폼페이의 생생했던 모습을 느껴보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정말 폼페이도 들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시기간2014.12.9 ~ 2015.4.5 (일)
관람시간
:  화.목.금 09:00~18:00   /  수.토  09:00~21:00  /   일.공휴일 09:00~19:00  /  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
    :  성인 13,000원 /  대학생,청소년 11,000원  / 초등학생  8,000원 /  유아 5,000원  /  65세 이상 6,000원
               * 매주 수요일(문화의 날)은 17시 이후 티켓 발매분부터 50% 할인 (당일사용)

 

공연관련 안내 홈페이지 : 국립박물관 폼페이전    , 국립박물관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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