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전어와 꽃게의 계절인 지금 소래포구에서는 ...... 인천 소래포구 여행

2013. 9. 5. 00:31국내 여행/인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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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와 꽃게의 계절인 지금 소래포구에서는 ......

 

지난 주말 인천 소래포구에 다녀왔습니다

이젠 9월로 접어들면서 아침 저녁으로는 찬기가 느껴지는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네요

이맘때면  전어와 꽃게가 한창 이죠. 좀 있으면 새우도 한철일거구요

가볍게 바람 이나 쐬러 소래포구에 나가 봤답니다.

이것 저것 구경도 하고, 가격이 괜찮으면 꽃게라도 얼마간 장만해 봐야지요...

 

소래포구 소개

사라진 협궤 열차의 추억

일제시대 염전이 있었고 거기서 나오는 소금을 실어나르기 위해 수원과 인천을 오가는 협궤열차가 지나던 곳이다. 1937년에 개통되어 1995년 12월 31일 폐선될 때까지 수원과 인천을 오가는 서민들의 애환과 연인들의 추억을 담았던 수인선 협궤열차는 사라졌지만 소래포구의 철길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바닷길을 건너는 다리로 이용되고 있다. 1960년대 실향민들이 어선 10여 척으로 근해에 나가 새우잡이를 하면서 만들어진 포구는 썰물 때는 갯벌 위에 올라 있는 어선들이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 내며 이 어선들은 밀물 때가 되면 다시 바다로 나가 그날 잡은 싱싱한 생선들을 어시장으로 실어 나른다. 매월 음력 보름 3일 전부터 3일 후, 그믐 3일 전부터 3일 후에 찾으면 좀 더 풍성한 어시장 나들이가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소래포구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2010.1.15, 마로니에북스)

 

 

 

예전에는 교통이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공영주차장도 많이 조성되고,

지하철도 운행하고, 시장도 많이 정리가 되서 한결 다니기가 수월해 졌네요

그다지 여유가 없긴 하지만, 도로변 공영주차장에 겨우 차를 세우고,

어시장 입구로 들어가 봐야 겠습니다.

 

 

 

 

시장안에서 제일 먼저 눈을 끄는건, 역시 전어.....

기름기가 많아 구이를 할때면 나는 고소한 냄새때문에,

집나간 며느리도 전어냄새에 돌아온다는 .....^^ (예전 어려웠던 시절이겠지요?)

전어들이 한창입니다

 

 

그옆에는 새우들도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구요.....

새우가 헤엄치는 모습들이 신기한지, 아이들이 모여서 구경들 하고 있더군요

 

 

 

올때마다 시장안은 사람들로 발디딜 틈 조차 없이 바글댑니다.

가족단위로 구경 나온 분들, 벌써부터 한잔 하시러 오신분들,

하지만 시장엔 어디를 막론하고, 사람 사는 채취가 흠씬 느껴지는게 좋습니다

 

 

 

어시장 뒤로 나오면 소래 포구가 나오죠....

워낙 포구 규모가 큰 편은 아니구요, 그나마 물이 빠져 있을때면 포구의 모습이 좀 안스러워 보입니다만,

예전엔 저 너머 보이는 철로를 타고 협궤열차가 인천에서 수원까지 다녔답니다.

오늘은 물때여서 배들도 보이고, 들어오는 배마다 한가득씩 꽃게와 전어를 내리기 바쁩니다

 

 

 

 

 

 

 

 

 

 

 

 

저기서 또 배 한 척이 들어 오네요....

벌써 일찌감치 눈치 빠른 갈매기 녀석들이 배 위를 맴돌고 날아 다니네요

 

 

 

 

 어느새 안보였던 갈매기들이 많이 모였습니다.

이제야 제대로 포구에 온 기분도 좀 나네요....

 

 

 

 

 

 

 

 

저 너머에는 이제 전철이 협궤열차를 대신하네요.

근처에 아파트도 많이 들어서고, 정말 한해 한해 다르게 바뀌고 있는것 같아요

 

 

 

 

조금전 들어온 배에서 막 꽃게를 내리고 있습니다

바로 내리자 마자, 게를 사려는 분들이 둘러싸고, 흥정이 시작됩니다

 

뒤에 그물망에 담겨있는 꽃게가 보이시죠.....

막 잡아온 녀석이라 아둥 바둥대며 몸부림쳐 댑니다. 배에서 바로 내리는걸 사실려면,

스티로폴 박스를 옆에서 별도로 사서 가져가셔야 되더군요

그냥 비닐봉지에 넣어 가시다보면, 뚫고 나온 집게 발에 다리가 찔릴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해요

 

 

 

 

 

 

꽃게 뿐만이 아니군요. 

이녀석들은 멀리서 온거겠죠......

 

 

 

저희도 꽃게 조금 장만하고, 젖갈도 좀 보러 왔죠....

빨간 빛깔의 여러 종류의 젖갈이 정말 먹음직 스럽습니다

 

이것 저것 필요한 만큼 조금씩 사들고 나가는 녁에

밖에는 너무나도 파란 하늘과 갈매기들이 시원하게 날아 다닙니다

 

 

 

높아만 가는 하늘만큼이나 가을을 만날 수 있는 곳,

전어와 꽃게철인 그곳

 소래포구는 지금 한창 이랍니다

 

tip) 인천 소래포구 축제 예정 :

2013.10.18~2013.10.20
 

http://www.soraepogu.com/src/main/indexpage.php

인천 남동구 논현동 111-198 (포구로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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